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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 소리] 전쟁을 조롱하다… 김현엽 개인전 ‘신세계’

전쟁엔 항상 거창한 명분이 붙는다. 우리는 선하고, 그들은 악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전쟁의 본질은 죽음이다. 선한 전쟁이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젊은 작가는 이런 전쟁의 본질을 어린아이들의 전쟁놀이에 비유하면서 전쟁을 조롱하고 풍자한다. 김현엽 개인전 ‘신세계’가 11월28일부터 12월4일까지 부산 해운대 맥화랑에서 열린다.

김현엽 작가는 2014년 제5회 맥화랑미술상 (신진, 청년작가 지원전) 수상자다. 지난해 동아대학교 미술대학(조각전공)을 졸업하고 이제 막 작가로서의 발돋음을 시작한 젊은 작가다.

김현엽 작가는 전쟁을 마치 어린 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전쟁놀이를 하는 것과 동일시하며 전쟁과 폭력에 대한 ‘유치함’과 ‘어리석음’을 조각과 설치작업으로 우스꽝스럽게 표현하고 있다. 전쟁을 향해 ‘조롱’하며 ‘농담’을 던지듯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김현엽 작가는 “전쟁은 어떻게 표현을 하건 간에 그 속성에 있어서는 폭력이다. 인간이 창조한 온갖 종류의 사상과 질서와 문명이 가장 원시적인 폭력의 행사로 나타난다는 것은 인간의 이성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게 만들며, 이러한 의구심은 인간의 이성 자체에 대한 비웃음으로 나타나게 된다. 마치, 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전쟁놀이를 하면서 편을 가르는 어리석음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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