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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여섯 명의 작가, 여섯 개의 시선 (2022.02.18)
‘감각과 시선’ 3월 13일까지 맥화랑 전시
김민송·노은희·박성옥·송남규·이수영·하리
1980~1990년대 생 여성 작가 6인 참여

세상을 향한 여섯 개의 감각과 여섯 개의 시선을 담은 전시가 열린다.

맥화랑 기획전 ‘감각과 시선’은 1980~1990년대 생 여성 작가 6인의 작품을 소개한다. 비슷한 시기에 나고 자란 여성 작가들이 세상을 어떻게 감각하고,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감각과 시선’전에는 김민송, 노은희, 박성옥, 송남규, 이수영, 하리 작가가 참여한다.

김민송 작가는 기억 속 한 장면을 이미지화하는 작업을 한다. 끝없이 펼쳐진 사막과 수천 년을 견딘 나무 등 여행지에서 본 자연에 대한 기억을 담아낸다. 작가는 “대자연에 대한 기억은 인간을 우주에서 아주 작은 존재라고 생각하게 만들었다”며 “자연에서 느낀 경이로움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다”고 이야기한다. 그림 속 어둠은 실체를 감추는 역할을 한다. 어둠 속에서 빛을 발하는 이국적 식물은 이정표처럼 관람객을 신비롭고 새로운 감각으로 인도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수채화 작품도 한 점 선보인다.

노은희 작가는 전통적 기법과 금박, 자개 등을 이용한 작업으로 ‘모던한 한국화’를 선보인다. 작가는 한지에 세필로 먹선을 그어서 바탕을 만든다. 선을 쌓고 먹색을 쌓은 바탕 작업에 호분이나 금박, 은박으로 빛의 느낌을 표현한다. 자개를 잘게 부숴서 붙이기도 한다. 작가에게 빛은 희망을 의미한다. 작가는 “빛이라는 것이 큰 것도 있지만 작은 빛들, 사람을 살아갈 수 있게 만들고 살아내게 만드는 그런 빛을 표현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성옥 작가는 사람들 마음속에는 다 크지 않은 소년과 소녀가 존재한다고 믿는다. 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한 작가는 섬세한 연필 드로잉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종이 위에 얇은 연필로 사각사각 그려내는 작업 과정은 작가에게는 수행과 같다. 이미지의 완성에 목표를 둔 것이 아니라, 작업에 몰두하는 과정을 통한 수행의 결과로서 그림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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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202171339141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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