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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10만 원이면 나도 컬렉터…문턱 낮춘 예술장터 (2022.07.25)
- 원로·청년작가 작품 150여 점
- ‘10-200만 원, 행복한 그림전’
- 16년째 작품소장 대중화 힘써

미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지만 여전히 대중에게 갤러리의 문턱은 높기만 하다. 미술품 소장의 대중화를 위해 지역 갤러리가 매년 열고 있는 기획전이 있다. 200만 원 이하 부담 없는 가격의 작품 전시를 통해 생애 첫 그림을 구매해보는 건 어떨까.

부산 해운대구 맥화랑은 27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10-200만 원, 행복한 그림전’을 연다. 전시 제목에서 알 수 있듯 10만 원부터 200만 원 사이 작품이 전시장에 걸린다.

2007년 첫 선을 보인 행복한 그림전은 그림 애호가들이 부담없는 가격으로 평소 갖고 싶었던 작가의 작품을 소장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전시다. 그림을 좋아하지만 수 백에서 수 천, 많게는 억대에 달하는 작품 앞에서 주눅 들거나 망설여지는 마음들이 설렘과 행복으로 바뀌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맥화랑 김정원 큐레이터는 “처음 전시를 기획했을 때만 해도 미술품 소장이라는 것이 대중과는 먼 이야기인 것 처럼 느껴졌지만, 16년이 지난 지금은 미술에 대한 시선이 많이 달라졌다”며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관람과 구매가 가능해 오픈 전부터 많은 분이 관심을 갖고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복한 그림전엔 원로 중견 청년 신진작가 60여 명이 작품을 내줬으며, 서양화 동양화 조각 사진 판화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품 15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 작가 요시토모 나라(Yoshitomo Nara), 인도네시아 작가 인드라 도디(Indra Dodi) 등 국내에 잘 알려진 해외 작가들의 작품을 비롯해 감성빈 김현수 박진성 성백주 안윤모 오순환 유명균 차규선 청신 태우 허문희 등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가 대거 동참했다. 원로 중견작가는 기획전 가격대에 맞는 작품이 없음에도 전시를 위해 새로 소품을 제작했다고 한다.

김 큐레이터는 “행복한 그림전을 통해 생애 첫 작품을 구매한다는 컬렉터를 많이 만나게 된다. 갤러리 문을 조심스레 열며 입장을 해도 되는지 묻는, 갤러리 자체를 처음 방문하신다는 분도 많다”며 “매년 어린 자녀와 함께 연례 행사로 작품을 관람하러 오는 가족도 있고, 매달 얼마씩 그림 적금을 들어 작품을 사러 왔다는 사람도 해가 갈수록 많아진다”며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갤러리를 찾고 그림을 스스럼없이 구매하는 관람객의 연령대도 갓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20대 청년부터 가족 단위의 관람객, 자녀나 손자, 손녀에게 작품을 선물하고 싶어 방문했다는 60, 70대까지 다양하다. ‘10-200만원, 행복한 그림전’이 2007년 처음 시작되었을 때 의도했던 ‘갤러리 문턱 낮추기’와 ‘미술품 소장의 대중화’가 실현되고 있음을 체감한다”고 전했다.

‘10-200, 행복한 그림전’은 27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진행되며, 오픈 첫날인 27일과 첫 주말인 오는 30, 31일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서도 관람 및 구매가 가능하다.

[원문보기]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500&key=20220726.22015006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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