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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촉감이 궁금한 풍경화…블랙유머 영화 향연도(2023.02.15)
| 맥화랑 25일까지 강혜은 초대전


▷강혜은 초대전 ‘흩뿌려진 풍경’

부산 해운대구 맥화랑은 오는 25일까지 강혜은 초대전 ‘흩뿌려진 풍경’을 개최한다. 강혜은 작가의 작품을 처음 마주한 이들은 제일 먼저 재료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언뜻 봐서는 실인지 물감인지 분간하기 어렵다. 실처럼 가늘고 긴 색 선들이 층층이 쌓이고 겹쳐져 화면을 가득 채운다. 각기 다른 색의 선들이 중첩되면서 어우러져 시각적으로 폭신하고 보송보송한 촉감이 느껴지는 듯하다.

작가는 옛 여인들이 손으로 직접 실을 뽑고 베틀 앞에 앉아 옷감을 짜듯, 캔버스 위로 허리를 굽혀 끊임없이 고단하고 지루하게 선을 쌓아 작품을 완성한다. 최근에는 구상의 형태를 무너뜨려 색(色)과 형(形)으로부터 좀 더 자유로운 작업을 시도한다. ‘작업을 하는 행위‘ 그 자체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지난 겨우내 작업실에서 꼼짝 않고 작업에만 전념한 결과물 20여 점을 선보인다.



원문보기: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1600&key=20230216.2201300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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