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현 개인전…맥화랑
울산 미술인들의 부산 나들이 전시가 이어지고 있다.
2010년 졸업예정인 울산대 미술대학 서양화과 정지현 학생도 부산 기장군 소재 맥화랑에서
개인전(11월 25일~12월 7일)을 연다.
25일부터 시작한 개인전은 맥화랑(대표 장영호)의 신진작가 지원으로 마련된 전시로
‘We run to pattern’을 주제로 현대사회의 기계화를 은근슬쩍 비틀고 있다.
정지현은 “사회라는 틀 속에서 개인이라는 존재보다 단체가 우선시되는 일이 잦다”며
“자본주의 사회가 작동하기 위해서는 공장과 근로자가 있어야 하는데 이것은 기계같이
일정한 패턴을 유지하는 거대한 기계와 다름없다”고 작품 배경을 설명한다.
한편 맥화랑 장영호 대표는 “정지현은 이미 졸업작품전 때 옥션이나 화랑 등 미술관계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인 작가”라며 “다소 무거울 수 있는 현대사회와 인간의 문제를 누구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풀어나간 점이 돋보이는 신예”라고 극찬했다.
맥화랑미술상은 작가로 첫 발을 내딛는 신진작가에서 힘을 실어주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한 상이다.
이연옥 기자 yorhee@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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