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당들로부터 지구를 구한 세기의 영웅 슈퍼맨. 그러나 그는 동시에 폭력과 전쟁,
파괴의 아이콘이기도 하다.
임장환의 '수퍼맨이고 싶은 사나이'는 의도적으로 미화된 아이콘의 이면을 보여준다.
또한 그러한 존재가 되고자 하는 수많은 논-아이콘(Non-Icon)에도 경고한다.
작가는 "사라져가는 아이콘들과 폭력이라는 똑같은 모습을 지닌 채 아이콘이 되겠다는
욕망을 드러내는 논-아이콘들의 모습을 담아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아시아 지역 대학생과 청년작가들의 미술축제인 '아시아프'의 지난해 서양화부문 대상
수상자인 작가의 작품이다. 맥화랑은 임장환 윤혜정 박향미 송지연 양은혜 등
아시아프에서 두각을 나타낸 신진작가 5명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아직도 아시아프 최고 작가들을 모르세요?
1. 8~21일 부산 기장군 연화리 맥화랑. (051)722-2201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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