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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 인물들이 보여주는 찰나적 행위송주섭 전 2008.6.

부산일보 2008/06/26일자 036면

송주섭은 20년이 넘게 인물 작업에 천착해 온 부산의 작가다. 그가 7월 2일까지 부산  맥화랑(051-722-2201)에서 기획 초대전으로 '송주섭 전'을 열고 있다. 캔버스 위에 붓과 나이프, 때로는 못과 손가락으로 그리거나 긁어낸 페인팅과 드로잉 등 30여 점을 선보인다.
얼굴을 그린다고는 하지만 그의 얼굴은 여느 인물화와는 다르다. 빛과 면은 사라진 채 굵거나 가는 선, 거친 질감으로만 표현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심상이 그런 얼굴에서 더 나아가 부부와 세대에까지 확장된 작품들이 다수다. 모호한 움직임의 인물들이 보여주는 찰나적 행위를 순간에 담고 있는데, 끝없는 욕망을 떨쳐버리지 못하면서도 가슴은 텅 비어가는 현대인들의 왜소한 모습을 나타낸 듯하다. 임광명 기자 kmyim@busa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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