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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 [아침의 갤러리] 휴(休) 2008.10.28∼11.17

부산 해운대 달맞이언덕에서 기장군 연화리로 자리를 옮긴 맥화랑이 제주에서 판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부지현 씨를 재개관전의 작가로 선택했다. '휴(休)'는 수백 개의 집어등(오징어 등 물고기를 유인할 때 사용하는 대형 전구) 유리 표면 위에 배 이미지를 프린트한 뒤 빛을 쏘는 방식으로 제작된 대형 설치작품이다. 설치작품이지만 '입체판화'라고 이해할 수 있다. 작가는 집어등 표면의 배 이미지에 에디션을 각각 표기해 이 설치작품이 판화임을 드러내고 있다. 바다와 배, 집어등을 소재로 한 판화작품들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와 작은 어촌인 이곳에 새 터를 잡은 화랑의 이미지가 잘 맞아떨어진다.

부 씨는 "해질녘 어둠이 내리기 시작할 때 눈부신 빛을 뿜어내며 생명력을 지속시키는 오징어배잡이 어선의 집어등. 이 집어등과 바다, 배를 소재로 우리의 인생과 약동하는 바다의 에너지를 그려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부지현展-18일까지 부산 기장군 연화리 맥화랑. (051)722-2201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입력: 200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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