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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정갈한 백자와 세련된 그림의 조화"


정갈한 백자에 현대적이고 세련된 그림이 돋보인다. 해학적이고 소박한 민화 그림에선 슬며시 미소가 머금어진다. 달맞이 언덕에 자리 잡은 맥화랑이 열고 있는 '이세용 청화백자 전'이다.

60대의 노련한 도예가는 흙과 유약, 불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을 내놓았다. 도자뿐만 아니라 회화에도 능한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자신의 재능을 다양하게 뽐내고 있다. 국립 요업기술원 책임 연구원을 지낸 작가는 유약을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 유약을 사용해 유화 작품에 가까운 다양한 색감의 그림을 자기에 펼친 것이 특이하다. 자기를 이용한 오브제 작품은 마치 젊은 작가들의 아이디어 넘치는 팝아트 작품을 연상하게 한다.

반상기, 다관, 티포트, 파스타 접시, 와인쿨러 등 생활 자기들이 이세용 작가의 손끝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났다. 아직도 흙 가마를 사용해 정통 도예 제작 과정을 고집하는 작가가 내놓은 생활 도자기는 그래서 더욱 특별하다. 흙이 지닌 과묵한 매력과 인상적인 그림이 잘 어울리는 작품들이다.

▶이세용 청화백자 전=2월 16일까지. 맥화랑. 051-722-2201.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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