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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판화에 펼쳐놓은 환상의 섬

▲판화에 펼쳐 놓은 환상의 섬
  허문희의 '섬'


전시장에서 친구와 함께 작품을 감상하던 50대 아주머니. 한참 작품을 바라보던 그는 이상했던지 대뜸 화랑측에 "이거 붓으로 그린 그림 맞아요"라고 묻는다. 작품을 감상하다 아무래도 좀 이상했나 보다. "콜라그래   프라는 일종의 판화입니다. 일반 그림 같지요." 화랑측의 답변이다. 그러자 그 아주머니, 한마디 한다. "판화 같지 않고 그림 같네, 붓으로 그린…."

맥화랑은 제주도 서귀포에서 생활하며 활동하는 작가 허문희(35)를 초대, 전시회를 열고 있다. 허문희는 회화 같은 판화 그림을 그리는 작가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에'섬'에 대한 그녀의 상상력을 담은 3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가 그리는 세계는 단순한 '섬'이 아니다. 제주도 섬밖의 공간이자 현실 너머의 세계. 그래서 그녀의 공간은 지극히 동화적이고 환상적이다. 그림 곳곳에 태엽 장치가 보이는데 작가는 "기억 속에 있는 옛 추억, 환상의 기억을 끄집어내는 장치"라 했다. 작가가 갈망하는 미지(未知)의 섬, 궁금하지 않는가? △허문희 전-'어느 섬의 표류기'=11월 4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중동 맥화랑.051-722-2201.

정달식 기자 dos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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