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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진수성찬-이슬희 作

먹잇감이 풍성하다고 행복할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쥐를 쫓던 고양이에게 오히려 쥐떼가 달려드는 상황, 쥐떼에게 포위된 고양이는 두려움에 어쩔 줄 모를 테다. 그림 속 고양이가 바로 그 꼴이다.

잉크와 물감으로 쥐와 고양이를 그려내는 이슬희 작가는 "고양이와 쥐는 서로 다른 생명체죠. 살아가면서 행복과 공포가 공존하는 현장, 쥐는 고양이에게 주어진 과업인 셈입니다"라고 말했다. 작가는 다시 고양이와 쥐에게 정보의 홍수에 떠밀린 사람을 투영시켜 '나'를 잃어버린 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을 다시 돌아보게 한다.

맥화랑에서 지난 한 해 동안 기획·초대전을 했던 작가와 여러 아트페어에 참가했던 작가 11명의 작품을 한자리에 펼쳐 놓았다. 참여 작가인 강혜은은 유화물감으로 색선(色線)을 뽑아내 독특한 색감과 입체감으로 자연의 이미지를 표현하고, 문형태는 일상생활에서 포착하는 개인적인 생활을 화려한 색감과 경쾌하고 리드미컬한 기법으로 이야기한다. 오는 28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중동 맥화랑 '인터미션'전. (051)722-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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