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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나’로 출발해 ‘주변’으로 시선을 확장하다 (2022.02.15)
여성작가 6인전 ‘감각과 시선’
해운대 맥화랑서 17일 개막

6인의 MZ세대 여성작가 전시회 ‘감각과 시선’이 부산 해운대 맥화랑에서 17일 시작된다.

우리는 ‘감각’기관이 받아들인 정보를 통해 세상을 인식하고 경험한다. 눈길이 머무는 곳, 즉 ‘시선’을 따라가다보면 우리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알게된다. 이번 전시는 국내외 미술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1980~1990년대생 6인의 여성작가 작품을 한 곳에서 보여주는 행사다. 비슷한 시기에 나고 자라, 동시대를 살고 있는 이들이 어떤 감각으로, 어떤 시선으로 이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 지 알려준다. 일명 MZ세대, 그 중에서도 여성 작가들의 사회적 관계론과 문화예술적 감성을 공유하는 흔치않는 기회다.

김민송 작가는 기억 속 한 장면을 이미지화한다. 그는 경험하지 못한 세계를 경험하게 해주는 것, 경험한 세계를 더 경이롭게 해주는 것을 예술의 힘이라 말한다.

노은희 작가는 한지에 먹을 사용하는 한국화의 전통적인 기법에 금박, 자개 등을 이용해 빛의 이미지를 섬세하게 표현한다.

박성옥 작가는 나른하지만 고집스런 눈을 가진 그림 속 소녀와 함께 궁극의 자아를 찾는 작업을 이어왔다.

송남규 작가는 회색빛 도시에서 푸른 자연이 전하는 희망을 한국화 전통 재료로 그려낸다. 일상의 도시풍경 속 자연의 사계를 인생의 사계에 빗대어 보여준다.

이수영 작가는 화려한 도시풍경 이면의 삶 속에서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 쉽게 지나치거나 사라져가는 풍경을 기록한다.

하리 작가의 작업은 풍경과 사람으로 구분되지만 결국은 ‘소통’을 이야기한다. 무표정한 얼굴로 자기 갈 길에 집중하는 작품 속 등장인물들. ‘외로움’이라는 개인의 감정과 ‘소통 부재’라는 사회적 문제를 고민하게 된다.

김정원 맥화랑 큐레이터는 “참여작가들 모두 ‘나’로부터 출발해 ‘주변’으로 시선을 확장하고 있다. 우리 모두의 삶에 대해 돌아보고, 그 범위를 넓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3월13일까지.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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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ks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926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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