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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10만원이면 나도 어엿한 소장가


부산 해운대 맥화랑 '10만원대 행복한 그림'展
작가 93명 250여점 출품

부산 해운대구 중동 달맞이 고개에 위치한 맥화랑이 13일부터 '10만 원대 행복한 그림'展을 연다.

최저 10만 원부터 최대 100만 원 안팎의 가격대에서 미술품을 판매하는 소품전이다. 부산 울산 대구 서울 제주 등에서 작가 93명의 작품 250여 점이 나온다. 미술대학을 갓 졸업한 신진작가에서 원로작가에 이르기까지 지명도도 다양하다. 회화 판화 평면도자 사진 조각 등 장르는 크게 다섯가지. 평면일 경우 크기는 2호에서 80호까지 있다. 8~10호 크기의 소품이 많다.

지난해 작고한 서양화가 고 김점선 화백의 10호 크기 판화작품이 10만 원대에 나와있다. 원화 작품은 1000만 원대를 호가하는 가격에 거래되지만 작가가 생전에 판화작품을 많이 남겨놓아 현재 부담없이 즐길 수 있게 됐다는 게 화랑 측 설명이다.

종이판화로 상당한 유명세를 누리고 있는 허문희 작가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허 작가는 광주시립미술관이 주관하는 하정웅 청년작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지현 작가는 인간과 사회라는 무거운 주제를 쉽고 가볍게 풀어냄으로써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영감을 제공한다. 울산 출신답게 거대한 자동차나 선박에 현대인의 이미지를 결합, 기계화된 사회 속에서 획일적으로 움직이는 인간 군상을 위트 있게 표현하고 있다. 탯줄을 실타래에 비유한 홍미자 작가의 그림도 이색적이다. 싸리나무로 대형 설치작업을 하고 있는 심수구 작가는 이번에 작고 귀여운 소품을 내놓았다.

부산 지역 작가로는 신체의 일부분, 혹은 풍경의 단면을 세밀하게 묘사해 작가의 의도를 함축적으로 말하는 이진이, 동물이나 자연을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방식으로 표현해내는 김춘자를 비롯, 김일랑 구본호 김은곤 변대용 설종보 이선경 장수임 작가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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