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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부산 해운대 인기갤러리 맥화랑, 울산 나들이



부산갤러리 맥화랑(대표 장영호)이 울산지역 전시공간에서 기획전을 마련한다. 14일 현대백화점 울산점 갤러리 H에서 열리는 ‘헬로우,울산!’(Hello, Ulsan!)전이다.

맥화랑은 부산 해운대 달맞이도로 인근에서 7년 전 개관했다. 주변에 10여 곳의 갤러리가 성업 중이지만 그 중에서도 맥화랑은 유독 울산과 인연이 많은 갤러리로 통한다. 울산지역 신작작가를 부산 사람들에게 꾸준히 소개하면서, 지역 중견작가의 개인전도 종종 마련했다. 다수의 울산 애호가들이 이 곳을 통해 그림을 구매하는 등 고정 고객도 적지않다.

이번 전시는 맥화랑이 지난 5월 울산현대호텔에서 열린 호텔아트페어에 이어 울산에서 두번째로 선보이는 행사다. 하지만 지난 번과는 다르다. 수십개 화랑이 동시에 참여하는 아트페어와 달리, 오로지 맥화랑의 이름으로만 새로운 작가와 작품을 소개한다.

전시장에는 강혜은, 문형태, 이두원 세 명의 작가들이 소개된다. 맥화랑을 통해 꾸준히 신작을 발표해 온 작가들이다.

예순을 앞둔 강혜은 작가는 10년 간의 시행착오 끝에 유화물감에서 실을 뽑아내는 독창적인 기법을 완성했다. 붓질로 그림을 완성한 게 아니라 누에가 다양한 색실을 뽑아내 고치를 만들듯 화면을 채운다. 중첩된 색선(色線)이 환상적인 색감과 강 작가만의 독특한 질감을 만든다.

아이의 순수함이 느껴지는 문형태 작가의 그림은 누구나 쉽게 공감하는 일상의 단면을 풀어낸다. 맥화랑과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 온 대표작가이자, 국내 미술시장에 이어 해외 아트페어에서도 이미 주목받는 청년작가다. 뉴욕 첼시의 갤러리에서도 초대 개인전이 예정돼 있다.

이두원 작가는 맥화랑이 해마다 신진작가에게 지원하는 ‘맥화랑미술상’ 수상자다. 정규미술교육을 받지 않고 전 세계를 여행하며 전투적으로 작업을 한다. 올해 나이는 서른 셋. 인도, 파키스탄, 네팔 등 현지에서 구한 재료와 오브제로 내면의 세계를 화폭에 담는다.

맥화랑 김정원 큐레이터는 “강혜은의 독창적 기법, 문형태의 색감과 형태, 이두원의 자유로운 오브제 등 30여 점이 소개된다. 지난번 호텔아트페어에서도 반향이 컸던 작가들이다. 맥화랑과 오랜 시간 함께 해 온 작가군인만큼 향후에도 이들에 대한 관심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26일까지. 051)722·2201.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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