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allery Mac

 


부산일보 - '작가의 고민'이 화려하게 피었습니다 2007.5.29∼6.11

강렬한 색채의 장미들이 화병에 담겨 있습니다. 미끄러지고 꿈틀대는 터치에서 역동적 에너지가 뿜어져 나옵니다. 투박한 색의 흔적들로 다가오는 해체된 장미와 불균형하게 보이는 화병의 모습에서 묘한 긴장감이 느껴집니다. 화려한 배경색도 강렬함에 있어서 장미에 결코 뒤지지 않네요. 고정관념을 벗어던지듯 원근법도 탈피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작가는 화면에서 풍경 저 너머의 자유로운 경지를 갈구하는 것입니다. 자연의 사실적 이미지에 갇히지 않고 자유분방함이 깃든 붓질로 재구성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자연에서 얻은 감동이 화면 전체에서 리듬을 타고 시각적 여운을 던져줍니다. '회화의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한 작가의 고민이 화려한 꽃으로 활짝 피어났습니다.

이 그림은 신홍직 개인전(11일까지 맥화랑, 051-722-2201)에 출품된 '장미'란 작품입니다. 김상훈기자 neato@
부산일보 2007/06/04일자 022면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synkretismos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