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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 [문화의 향기] 오징어 배의 '눈부신 감동' 2007.10.28∼11.17

맥화랑 이전 개관 기념전
부산일보 2008/11/06일자 036면

부산 해운대 달맞이언덕에 있던 맥화랑이 기장군 기장읍 연화리의 작은 어촌 마을로 옮겨갔다. 바다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곳. 장영호 맥화랑 대표는 "눈을 돌리면 언제나 눈부신 바다가 있어 좋다"고 했다. 바다 중에서도 "칠흙같이 어두운 밤바다, 오징어 배에서 빛을 발하는 집어등 풍경이 특히 좋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이전 개관 기념전에 부지현 작가를 초대했다. 판화와 설치 작업을 주로 하고 있는 제주 출신의 젊은 작가로 오징어 배 집어등을 소재로 한 '휴(休)' 연작을 선보여 왔다. "해질 녘 짙푸른 어둠으로 바다와 하늘의 경계가 모호해질 때 바다 저편에 떠오르는 오징어 배의 눈부신 빛의 감동"을 표현한 것이다.

작품은 수백 개의 집어등 표면에 배 이미지를 스텐실한 후 빛을 쏘아 천장과 벽에 비치게 한 일종의 입체 판화랄 수 있는데, 젊은 작가다운 실험정신과 열정이 엿보인다. 17일까지 전시. 051-722-2201. 임광명 기자 kmyim@busa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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