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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 [아침의 갤러리] 새벽-김성호 2007.3.14∼3.28

이른 새벽 홀로 자동차를 몰고 강변도로를 질주해본 사람은 안다. 적막감 속에 와닿는 뿌듯함. 새벽 출(퇴)근은 희망찬 일거리를 찾아 강가에 짙게 내린 안개를 헤쳐나가는 월급쟁이의 운명이다. 혹은 도시의 화려한 스펙터클에 중독된 자가 안식을 찾아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기도 하다. 이 모든 것이 가로등과 자동차 전조등 빛속으로 수렴돼 표현되고 있다.

작가는 "네온사인으로 휘황찬란한 거리, 소음과 공해, 그리고 번잡함이 어둠 속에 묻히고 불빛만 희뿌옇게 비칠 때의 적막감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도시의 빛이 강하면 그만큼 그림자도 짙어지는 법이다.   유창우 기자 chang@kookje.co.kr  2007.03.19

28일까지 맥화랑 개관기념 김성호 초대전. (051)722-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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